큰일났다...
시간은 흐르는데 정신은 더욱 말똥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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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새해가 되면 재미로 다음 운세를 보게되었는데 이상하게 1년이 지나고 보면 너무나 꼭 들어맞아서 신기한 마음에 해마다 거금 만원을 지출하는 괴상한 짓을 하고 있다...
사실 대부분 비슷한 이야기이고, 앞으로의 일이기 때문에 살면서 누누이 생각하고 있는 것도 아니라서 틀렸든 맞든 그다지 중요하지도 않고... 딱 클릭한 순간 나에대한 이야기를 쭉~~ 읽고서는 그 순간 좋은 이야기를 듣고싶은 유혹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사실 이상하게도 나에게는 좀 잘 들어맞아서
매년 어쩔수없이! 다음 신년운세를 확인하게 된다..(나의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
해마다 비슷하게 좋은 이야기들이었는데, 작년.. 2012년은 읽고 굉장히 기분 나쁠만큼 안좋은 글이 적나라하게 적혀있어서 만원내고 기분 엄청 나빴다.
"돈 버렸어... 내 돈 내고 내가 왜 저런 소리를 들어야 돼... "
막.. 그러면서 믿기지도 않고, 믿을수도 없고, 믿고 싶지 않은 안좋다는 이야기들을 아주 자세히도 적어놓았었다.
너무너무 기분 나쁜 나머지,
다른 곳에 만원을 또 썼다는....
역시나 나빴다는....
그런데 어제 갑자기 이 신년운세가 생각이 나서 받아둔 메일함을 찾아서 읽다가 소름이 끼쳤다..
올해 나의 상황을 그대로 쳐다보고 적어놓은 것 처럼 너무나 딱 맞게 묘사하고 있었음..
웃기기도 하고 기가막혀 나의 조언자에게 사진찍어 카톡으로 보냈더니 그분도 놀라워하셨다. ㅋㅋ
그래서!!!
올해 것도 또 보게 되었다는 말... 을 하려고 이리 장황하게... ㅋㅋ
궁금하니깐~
뭐 안좋아도, 좋아도, 사실 며칠만 지나면 100% 잊고 살게될 것은 분명한데...
재밌으니깐~
그런데 이게 무슨 일?
너무 좋은 말씀들을...
거짓말이래도 기분 좋음..
괜시리 모두 잘될것 같은 자신감만 만들고... 말이지..
나는 운 좋은 사람이라고 막.. 도도해지고 .. 막... 그러면 안되는데 말이지...
나는 원래 노력파인데 말이지...
이기분 내일까지만 누리고 어서빨리 잊어야 하는데 말이지... ㅋㅋ
재미있는 신년운세^^
내년에도 또 볼것 같단 말이지..ㅋㅋ
ㅋㅋ 흠...
문을 두드려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