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 17. 01:57

고기 먹는 날.

고기 고기 고기..

고기를 좋아하지 않으면서 갑자기 고기에 꽂혀서는

지난 주 엄한 곳에서 고기타령하다 결국 오늘 부처스 컷을 찾게 되었다.

12시에 도착하고 보니 괜히 예약했구나.. 싶었는데, 다행히 금세 테이블이 가득 찼다.

따뜻한 조명 분위기가 편안하게 만들었다.

친구보다 약간 일찍 도착해서 주변을 살피는 중.

5분도 되지 않아 창밖으로 친구 모습 발견.

 

 

비쩍 말라서는 고기를 엄청 좋아하는 내 친구. B박사..

비슷한 길을 걷는 줄 알았는데, 꽤 다른 길을 아주 열심히! 재미있게! 걸어가고 있는 친구.

덕분에 나는 꽤 좋은 경험을 하게 된다.

나는 네가 계속해서 쭉쭉 뻗어나가면 좋겠다.

그리고 나는 그냥 편히 네 덕을 보는 길을 택하겠네~^^

오늘 이 자리는 이 친구에게 축하할 일이 생겨서 칭찬하는 자리였음.

고기 좋아하는 B박사로부터 어찌나 이 집 고기 칭찬을 들었던지 잔뜩 기대중.

우리는 평일 낮이어서 런치세트를 주문했다.

둘다 뉴욕스트립으로..

한개는 안심 시켜서 맛보자는데까진 동의했으나

아무도 양보 못하여 결국 뉴욕스트립 2개요..

 

 

 

배가 고팠는데, 식전빵이 맛났다.

두개의 식전빵 취향부터 전혀 다른 우리.

슬슬.. 고기맛이 걱정된다...

네 입맛에 맞단 말이지???

지난번 그 집 같으면 안된당.... 쫌 가격있다~잉..

 

 

 

빙어와 크랩어쩌구..

소스가 맛있었고 괜찮아서 한순간 쓰~읍! 하니까 빈접시 되었는데,

입맛 충분이 돋우워주심.

소스가 굉장히 맛났다.

소스를 아주 마셨네, 마셨어... 

 

 

 

어머... 샐러드도 한접시씩..

샐러드까지 딱! 먹고 났더니

배가 불렀다.

이제 그만 먹어도 될 것 같았다.

더 못먹을 듯. 

 

 

 

 

B박사는 미디움 레어, 나는 미디움.

언제나 나는 안전제일주의...

배부른데....

배부른데....

 

 

너무 맛나버렸다...

다 먹어버렸네...

사이드디쉬로 마카로니와 치즈 그라탕 같은것을 주었는데,

저 아이는 거의 먹지 못했다.

스테이크는 200g이었지만 지나치게 양이 많음...

그러나 깨끗이 먹을 수 밖에 없었다.

참 맛나네..

 

고기를 먹었으니 내일까지는 나의 위가 힘겨워하겠지만,

분명히 나는 또 후회하고 있겠지만,

참 맛났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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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lle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