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천카페거리를 지나 명품거리를 거닐다보니 왕궁이 나타났다.

 

 

 

 

 

 

 

길 건너편부터는 박물관지구. 왼쪽에는 미술사 박물관이 오른쪽에는 자연사 박물관이 꼭 같이 있는걸 보고 선아가 데칼코마니라고 한다. 잔디에서 잠시 쉬었다가 성당쪽으로 좀 더 걸어갔다.

 

 

 

 

 

 

 

 

 

 

성당앞 작은 연못인지 분수대인지 위로 성당이 비추는것이 마치 알함브라를 연상시킨다.

 

 

 

 

 

 

 

미리 저녁으로 찜해둔 VILA 앞의 소시지 가게에 경보로 도달해서 2.4유로짜리 소시지를 하나씩 주문했는데 그 크기가 어마어마했다. 다 먹지 못한것은 물론이고 핫도그를 좋아하는 내가 완전히 질려버렸다.ㅠ

 

 

 

저 corso는 게른트너거리 마켓BILLA  안에 있는데, 점심시간에 직장인들이 엄청 찾아 간단히 식사를 해결하는 곳이었다. 찬음식과 따뜻한 음식을 일회용 용기에 원하는 만큼 덜어서 무게재고 값을 지불하는 형식인데 정말 맛있었다. 우리는 다음날 점심에 저곳에서 식사를 했다. 먹을거리는 많고  끼니가 부족해....

 

 

CORSO 바로 앞에 있는 소시지 가게. 가격 대비 맛과 양 훌륭함.. ㅋㅋ 

 

 

 

 

 

 

 

저녁식사까지 마치고보니 8시30분이 지나가고 있다. 오늘 저녁엔 시청 필름 페스티벌에 꼭 가야하는데.. 어제 기상악화로 취소되어 내심 불안했다. 우리에겐 일정상오늘 밖에 볼 시간이 없었다. 여름 맞아? 너무 추워서 긴 옷을 입기위해 숙소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그간 나는 벳남에서, 선아는 한국 우리 직장에서 일어난 이야기들을 쉴새없이 떠드느라 금새 숙소에 도착했다.

 

 

 

우리의 여행 일정 변경으로 카르멘을 놓쳐서 아쉬워 했는데, 이게 웬일..

어제 악천후로 빈필름페스티벌의 일정 자체가 또 밀려서

사랑의 묘약이 걸렸네!!

세상에.. 이것은 사랑의 묘약 였어! '남몰래 흐르는 눈물'을 빈에서 들을 수 있다니.. 게다가 시청앞 광장에 자리도 불편할 줄 알았는데 스탠드 좌석에 쿠션까지.. 약간 추운것 빼곤 넘 편하게 낭만적인 빈의 밤을 즐겼다.
음악의 도시 빈. 음악회와 오페라까지 모두 둘러보고 클래식 음반가게까지...
시간이 가는게 너무 아깝다.

 

 

 

 

 

 

 

 

 이번 숙소정하는 기준은 무조건 시청사 가까이~ 였다.

빈필름페스티벌을 매일 참석하려고 했기 때문에 12시 넘어 끝나도 걸어갈 수 있는 곳이어야했는데, 딱!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필름은 한번 밖에 보지 못한것이 아쉽다...

 

 

 

 

둘째날 아침에 우리가 먹은 아침 식사.  BILLA도 집앞에 있고...

 

 

 

황홀한 케잌 잔치....

 

 

Posted by ellever